아시아초음파의학회에서 한국의사의 입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시아초음파의학회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김승협 교수(서울의대)를 선출했다.
이어 이재영 교수(서울대병원)가 재무이사직을 맡고, 이원재 교수(삼성서울병원)까지 이사로 임명되는 등 한국의사들이 집행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1987년 창립한 아시아초음파의학회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학회로 앞서부터 한국의사들은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 총 417명 중 54명이 한국의사일 정도로 참석율이 높고 학회 참여도 활발하다.
이번 학회에서 건국대 의대 전혜정 교수는 구연상을, 경희대 의대 양달모 교수는 전시상을 수상했으며 강의 28편, 구연 7편, 전시 28편을 발표했다.
특히 회장에 선출된 김승협 교수는 한국 초음파의학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초음파의학 분야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
특히 대한초음파의학회(KSUM,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이사장 임기 중에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김승협 교수는 앞서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을 거쳐 아시아초음파의학회 총무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