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에 따른 합병증의 40% 이상이 병원을 퇴원한 후에 발생하며, 30일 사망위험도가 그 기간에 3배가 된다는 대규모 수술후 분석결과가 나왔다.
"입원해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 14명 중에서 거의 한 명 정도는 퇴원 후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연구 저자인 예일대학 쥴니 소사박사는 말하며 퇴원후 합병증이 재수술의 가능성을 4배나 증가시켰다는 결과를 Archives of Surgery 11월호에 보고하였다.
입원 중 합병증은 퇴원 후 합병증의 위험도를 두 배 증가시켰으며 더욱이 30일 이내 재수술 및 사망빈도를 증가시켰다.
퇴원 후 합병증은 주로 수술부위를 포함하였으며 감염이 대부분이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환자들은 퇴원 직후가 가장 취약한 시기이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외과수술을 받은 환자의 거의 15%가 결과적으로는 예방할 수 있었던 병원 재입원을 요하는 합병증을 1달 이내에 경험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N Engl J Med. 2009; 360: 1418-1428).
2010년 3월 오바마 정부에 의해 개정되어 2013년에 시작하는 미국의 새로운 의료보험법(Affordable Care Act: ACA)에 의하면 기준을 넘어서는 재입원률을 가진 병원들은 의료보험 보상에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의 의료 질향상과 잠재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퇴원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자세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게 되었다고 저자들은 서론에서 밝히고 있다.
분석 자료는 미국내 250개 병원에서 제공된 기록을 모아두는 미국 외과학회 국립 외과 질향상 프로그램에서 받았으며 연구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로 한정하였다. 또한 외래수술과 18세 이하의 자료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대상 인원은 모두 55만 1510명이며 전체적인 합병증 발생률은 16.7%이며 퇴원 후 합병증 발생률은 6.8%였다. 퇴원 후 합병증의 75%가 14일 이내에 발생했다.
가장 높은 퇴원 후 합병증 발생률과 관련된 수술은 전립선 절제술, 장루 복원술, 췌장수술과 소장 관련 수술이며, 소장 수술의 10.2%에서 전립선 절제술의 14.5%까지 분포하였다.
합병증의 비율로 보면 퇴원 후 합병증 발생이 유방수술 관련 합병증의 78.7%, 체중감량을 위한 수술의 69.4% 그리고 복부탈장 복원술의 62%를 차지한다.
그 외 충수돌기 절제술(59.9%), 기타 탈장 수술 복원(54.6%), 담낭절제술(51.1%) 그리고 항문직장 수술(50.3%)에서 퇴원 후 합병증이 다수 발생하였다.
퇴원 후 합병증이 없었던 환자들에서는 30일내 재수술률이 4.6%인 반면, 합병증이 있었던 경우는 17.9%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P<0.001).
30일 사망률도 유사하여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군에서는 2%인 반면, 퇴원 후 합병증 군은 6.9%를 보였다(P<0.001).
입원 중 합병증의 발생이 퇴원 후 합병증 발생위험을 증가시켜서 입원 중 합병증이 없었던 환자들의 퇴원 후 합병증은 6.2%인데 반해서 12.5%의 발생률을 보인다.
입원 중 합병증으로 선행된 수술 후 합병증 환자들의 30일 재수술율은 33.7%로 높아지고 30일 사망률은 24.7%를 보인다(P<0.001).
수술 후 합병증에는 수술 부위에서 62%, 감염이 27.4% 그리고 정맥 혈전증이 6.6%에서 발생하였다.
20개의 다른 위험인자들을 조정한 후 시행한 다변량 분석에서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는 미국마취과학회 위험분류 점수가 높을수록, 수술의 형태, 스테로이드의 사용과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 연구의 제약점으로 질환 또는 합병증들의 코드화 실수들, 질병의 중등도에 대한 자료상의 정보부족, 퇴원목적, 계획된 재수술, 조기퇴원 그리고 문합부 누출, 장폐색, 탈수 및 대사장애와 같은 합병증이 덜 감안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