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뇌전증(간질)수술을 시작한지 20년만에 1천례를 돌파했다.
동산병원은 1992년 11월 첫 뇌전증수술을 시작한 이래 최근 수술 1천례를 돌파해 뇌전증센터 의료진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뇌전증센터는 수술 중 국소마취에 의한 각성 상태 하에서 대뇌피질 뇌파검사와 뇌기능을 지도화해 뇌전증 발생부위 탐색 및 뇌기능검사를 하는 뇌전증수술을 시행해왔다.
이 수술은 수술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며 부작용이 적어 전국 각지의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신경외과 손은익 교수는 "20년간 뇌전증수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 그리고 병동 등 모든 의료진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 앞으로도 음지에 있는 뇌전증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자신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뇌전증센터는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7일 태국, 일본 등 국제적 석학들과 함께 뇌전증의 최신지견을 나누는 뇌전증 국제 심포지엄을 동산병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