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용종 절제술에 높은 성공률을 보여 화제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양동훈 교수팀은 4일 "2cm 이상의 대장용종이나 조기대장암을 고난도 대장내시경 점막하박리절제술(ESD)로 제거해 95%를 성공률을, 시술후 재발률은 0.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시술법은 2004년 변정식 교수팀이 처음 도입한 내시경 기법으로 경험과 기술력이 필요한 술기이다.
병원 측은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601건을 시행해 572건을 성공했다.
또한 수술 환자를 6개월에서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률은 0.75에 불과했다.
변정식 교수는 "치근 크기가 10cm인 경우 ESD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절제해, 과거와 달리 크기가 큰 대장폴립도 완벽한 치료가 가능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훈 교수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도 중요하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로부터 용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대장용종 및 조기 대장암 진료서비스를 위해 폴립클리닉 및 폴립 전문병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