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비엠에스사의 새로운 혈전 예방약이 주요 출혈의 증가없이 정맥과 폐에서의 혈전 재발과 사망 위험을 80%까지 감소시켰다고 결과를 NEJM에 발표하였다.
동시에 아틀란타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이전부터 정맥의 혈전색전증(VTE)으로 치료를 받아 온 2천 486명의 환자들을 1년간 추적한 시험에서 아픽사반이 위약군 대비 혈전의 재발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위약군에서 혈전의 재발과 사망률이 11.6%이었던 반면 아픽사반 2.5mg을 사용한 군에서는 3.8%, 5mg을 사용했던 군에서는 4.2%를 보였다.
혈전 치료제들의 문제인 주요 출혈의 빈도는 3개의 시험군 모두에서 매우 낮게 나타나서 위약군 0.5%, 아픽사반 저용량에서 0.2% 그리고 고용량에서 0.1%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효과적인 항혈전 치료에는 출혈이라는 그 만큼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선임연구자인 이태리 페루지아 대학의 지안카를로 아그넬리 박사가 말했다.
내과적 치료를 요했던 비출혈과 같은 임상적 연관성을 갖는 비-주요출혈은 저용량의 아픽사반과 위약군과 비교하여 고용량에서 4.2%를 보여 약간 높은 결과를 보였다.
아픽사반은 수 십 년간의 치료제인 와파린을 대체하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사례에서 사용할 새로운 계열의 항혈전 치료제로서 상품명인 '엘리퀴스(Eliquis)'라는 이름으로 시판되어 화이자 및 비엠에스 제약사의 매우 중요한 신약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유럽에서는 심방세동 환자들에서 혈전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약제로 승인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맥혈전증에 대한 일차치료제로서는 와파린과 비교 시험 중이며 2013년이면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VTE는 하지의 혈전으로 대변되는 심부정맥혈전과 폐에서의 위중한 혈전인 폐색전증으로 구성되는데 하지에서 발생한 핏덩이가 심장이나 폐로 이동하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VTE는 전형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간 와파린 치료를 요한다.
"이 번 연구결과는 1년을 본 것 뿐으로 이러한 임상적 효과가 1년 이상으로 연장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다음 과정이다"라고 아그넬리 박사는 말했다.
"치료를 중단한 후 재발률이 첫 해에 1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연장 치료는 임상적으로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다"면서 "VTE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것은 병원비용의 절감은 물론 일부 환자들에서는 위중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