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MOU 체결을 맺었다. 화합물 라이브러리(Compound Library) 공동 구축 및 연구 협력에 대해서다.
이에 따라 녹십자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전략적 선별을 통해 최대 10만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향후 개별 및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화합물 라이브러리는 신약후보물질의 집합으로,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도출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신약개발시스템이다.
국내제약사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혈액제제 및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주력했던 녹십자는 이번 화합물 라이브러리 공동 구축을 통해 합성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 이병건 사장은 "현재 임상 1상 중인 항응혈제를 비롯 희귀질환 치료제와 신규 항암제 개발 추진 등 합성의약품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