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시작한 일은 아닌데, 시간이 갈수록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고요."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장혜선 팀원)
월급의 1%를 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고 있는 한미약품 팔탄공단 제제연구센터 연구원들의 숨은 선행이 화제다.
이들의 선행은 벌써 6년째다. 이러다보니 1% 나눔운동 시작 당시 중학생이었던 후원아동 중 일부는 20대 성인으로 훌쩍 자랐다.
연구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도움받는 아동들도 벌써 10명을 넘겼다. 이들이 성인이되면 후원금은 복지단체가 추천한 또 다른 소년·소녀 가장들로 이어진다.
김영훈 팀장은 "기부 액수가 큰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올 때면 오히려 우리가 위로 받는 것 같다. 아이들이 더 밝게 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월급 1% 나눔운동이 6년을 넘기면서 이들의 후원 욕심도 조금씩 늘어났다.
박재현 이사는 "더 많은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액수를 점차 늘리자는 얘기가 연구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편지로 후원 아동들의 학업이나 진학 상담을 돕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