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한국 의사 인요한 교수(53)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국정을 인수받게 됐다.
박근혜 당선자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요한 교수를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부위원장에는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임명했다.
또한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의원과 수석부원장에 김경재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대선 기간 중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인요한 연세의대 교수와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 김중태 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교수는 선교사인 유진 벨의 외증손으로 1987년 연세의대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인수위원에 의사 출신 인사 발탁은 이례적으로 인요한 교수는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박근혜 당선자를 보좌하며 정책수립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청년특별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을 비롯해 박칼린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정현호 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장과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윤상구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 A 기자 등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