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시에서도 의과대학이 수험생들의 큰 인기를 얻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메디칼타임즈가 2013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27일 주요 의과대학의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대학들이 수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선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건양의대 나군 일반 전형으로 9명 모집에 131명이 몰려 14.6대 1로 마감됐다.
23명을 뽑은 계명의대 다군 일반전형도 288명이 원서를 내 12.52대 1로 마감됐고 원광의대도 13명 정원에 154명이 지원해 11.85대 1로 조사됐다.
서울의대 등 주요 의대들도 수위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대는 일반전형으로 20명을 모집했지만 111명이 몰렸고 연세의대도 5.79대 1로 상당한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고대의대 일반전형(4.29대 1), 성균관의대 일반전형(4대 1) 등 상위권 의대들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농어촌학생 전형 등 특별 전형도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곳이 많았다.
아주의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단 1명을 모집했지만 13명이나 원서를 넣었고 건양의대 농어촌학생 전형도 12.5대 1로 최종 마감됐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만점자만 상당수가 나오는 등 그 어느때보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다"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대 경쟁률이 높아진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