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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3-01-01 05:00:43
'참여와 소통', '상생과 협력'으로 국민건강 시대를 열어갑시다.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태양은 그 어느 때 보다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첫날 일출을 보려고 하는 이유는 그 속에서 희망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가득 맞이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여러분들은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국민 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이라는 미션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안으로는 구성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에 효율성과 창의성을 기할 수 있었으며, 밖으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우리는 국민과 요양기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였습니다. 포괄수가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의료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암수술 사망률 평가 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건강보험 심사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한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을 제시하여 국민건강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더불어 우리원의 핵심 기능인 심사평가를 중심으로 업무를 집중 추진했습니다. 또한 비급여 진료비 가격 공개, 자동차보험 심사 수탁 등 심사체계 일원화를 꾀했고, 의료소비자 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수요자 중심의 정보 제공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만족 경영대상 서비스 부문 수상, 코리아 모바일어워드 수상, 2012년 사회공헌경영 CEO 대상 수상 등 빛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서 매우 낮은 등급을 받았고, '201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도 저조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효율적인 조직쇄신과 실질적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보건의료 환경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그에 따른 의료비 증가, 낮은 비용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의 욕구 증대 등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심사평가원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치중심의 심사평가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계와 국민간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조율해주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하며, 조직의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켜 진정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또한, 조직의 기강과 윤리를 바로잡아 핵심업무와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 과제를 잘 수행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심사평가원이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지난 연말 조직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하여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의료현실을 반영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급여기준을 마련하고 심사지침과 사례를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합니다. 지표연동관리제를 확대하여 적정진료를 유도하고 지출비중이 높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항목을 선별하여 효과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둘째, 비용과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적정성 평가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힘써 나가야 합니다. 국민의 관심이 높은 중증․만성질환, 포괄수가 질병군 평가 등 환자 중심의 영역 평가를 확대하고 신뢰성 높은 평가지표를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평가결과에 따른 가감지급 항목도 확대하여 의료의 질과 효율을 높여 나가도록 합시다.

셋째, 의료자원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갑시다. 의료장비는 도입부터 폐기까지 생애 이력을 관리하여 장비의 도입과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치료재료는 품질을 평가하는 기반을 확보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 기여하도록 합시다.

넷째, 업무 기능 확대에 따른 조직의 전문역량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 심사 수탁, 긴급의료지원비 확인 심사 등 새로운 업무수행을 위한 핵심지식을 공유하고, 환자분류 체계를 개발하여 한국형 지불제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을 만들어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와 함께 기준과 원칙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는 한편 내·외부 고객과의 투명한 약속 이행을 위해 청렴·윤리경영을 적극 실천 합시다.

이에 우리는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하여 비용과 효과를 함께 고려한 '가치중심의 심사평가'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는 심사평가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변화이자 기회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소비자인 국민, 의료공급자인 요양기관과의 '참여와 소통' 그리고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쉽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도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새로이 시작하는 제도들을 시행해 나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그리고 단시간 내에 이루어 질수도 없습니다.

주역 '계사전(繫辭傳)'에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궁하면 변하라,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라는 의미입니다.

변화를 통해 다시 새로운 힘을 얻고, 주저하지 말고 기꺼이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통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오래 지속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참여와 소통',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생각하며 국민건강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건강한 국민이 건강한 미래를 만들 듯, 우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더욱더 노력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여러분과 함께 해야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새해의 첫 공기를 가슴 벅차게 느껴 봅시다. 차가운 공기가 뜨거운 숨결과 만나 하나된 호흡을 만들어 나가듯, 희망찬 내일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갑시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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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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