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입양원 초대 원장에 신언항 전 보건복지부 차관(66)이 임명됐다.
신언항 신임 원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행시 16회에 합격해 보건복지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2003년 차관으로 퇴임했으며 심평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복지부 재직 당시 국외입양인 지원 사업 등을 주관했으며 퇴임 당시 막내 아들을 입양하여 2007년부터 입양 부모들의 자조단체인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 활동해왔다.
신 원장은 "중앙입양원을 우리나라가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했을 때 복지부의 역할을 위임받아 수행할 수 있는 공적기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중앙입양원은 개정 입양특례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2년 8월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국내입양 활성화와 입양 사후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업무는 입양아동, 가족정보 및 국외입양인의 친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통합데이터베이스 운영, 국내외 입양정책 및 서비스에 관한 조사, 연구, 입양 관련 국제협력 업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