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의 해로 불리는 계사년 새해둥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대구 로즈마리병원은 1일 오전 0시 0분 계사년 새해둥이가 건강하게 첫 울음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새해 첫 아기의 주인공은 산모 홍연옥(42)씨와 남편 박순규(38)씨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낳은 3.5kg의 건강한 남아이다.
산모 홍 씨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밝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원장은 "새해 아침 첫 아기를 받게 돼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우리 모두 새 희망을 품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면서 "계사년에는 출산율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즈마리병원은 출산장려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원 이래 매년 새해 처음 태어난 아기에게 특실이용권과 꽃다발, 아기용품을 선물하며 축하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