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십년간 치료에 있어 많은 진척이 있었음에도 전신성 홍반성낭창(SLE)를 가진 환자들은 여전히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록 질환으로 인한 손상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SLE 진단 당시 70세 이상의 환자들은 40세 이하의 환자들과 비교해서 손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3배나 된다(odds ratio 3.0, 95% CI 2 to 4.5, P<0.0001)고 존스홉킨스대학의 Michele Petri 박사가 말했다.
게다가 다변량 분석에 따르면 치료를 위해서 하루 20 mg/day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서는 위험도가 4배에 이르렀다(OR 4.0, 95% CI 3.2 to 4.9, P<0.0001)고 Arthritis & Rheumatism 12월호에 게재하였다.
현재의 SLE 치료는 질환의 활성도를 약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콩팥, 심장 그리고 신경계와 같은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목표가 오늘날 잘 맞추어지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하여 Petri 박사의 연구진은 1987년부터 등록시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2천 54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있는 홉킨스 루프스 코호트로부터 자료를 분석하였다.
90% 이상이 여자였으며, 56%가 백인이며 진단 당시 평균나이는 33세였다.
코호트에 등록된 환자들은 1년에 4번 방문하였으며 그때마다 질환의 활성도, 장기의 손상 정도를 혈청학적 또는 치료인자들을 검사하여 평가하였다.
평균추적기간은 6.4년이었으며, 1년당 루프스 손상지표의 평균 증가는 0.13점이었다.
년당 손상 정도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군은 남자와 아프리카 미국인에서 나타났으며, 또한 단백뇨와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 루프스 항응고인자에 양성을 보인 환자들과 교육이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증가폭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는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골다공증,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장기손상과 연관이 있다는 관찰이다.
연구진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지 않고 루프스 항응고제에 대한 예방적 치료와 양호한 질환의 활성도 조절이 장래의 장기손상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