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중국의 CT 설치대수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searchinChina가 발간한 '중국의 CT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CT 판매량은 2006년 850세트에서 2011년 1600세트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더불어 CT 설치대수가 증가하면서 100만명당 CT 보유대수가 2006년 5.5세트였던 것이 2011년 9.4세트에 달했다.
현재 중국의 CT 보유대수는 1만2500대에 달한다.
중국 CT시장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국적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이는 CT 장비의 특성상 막대한 투자와 장기적인 R&D가 요구되는 한편 제품 생산 주기가 길고 엄격한 기술 표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
실제로 2010년 기준으로 GE Healthcare, Siemens, Philips, Toshiba, Neusoft 등 5개사가 중국 CT시장의 94%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최근 들어 Mindray, Shenzhen Anke 등 중국 토종 로컬기업들이 CT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로 향후 5~10년 간 중국산 CT 장비의 시장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