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5일 전세계 최대 주총 안건 분석 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가 오는 28일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할 분할 승인의 건에 대해 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ISS 리포트는 오는 28일 열릴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SS 보고서에 따르면, 200% 부채비율 규제로 자금 조달 한계와 상장사 20%, 비상장사 40% 지분을 가져야 지주회사가 될 수 있는 한국의 규제 아래서 분할을 통해 지분교환 지주회사 체제 시도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진행한 방법이다.
다만 동아제약은 회사 브랜드 파워와 주요 제품이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박카스'가 물적분할로 비상장된 상태로 지주회사 아래 놓여 기존 주주들은 비상장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제한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이 같은 비율로 공평하게 나눠지고 보유할 경우 실제적 경제적 변화는 없으며 도리어 이번 분할 구조가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ISS는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본 결과 동아제약 분할에 대해 승인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