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대병원, 인턴만도 못한 전임의 근무환경 수술

2개월간 TF회의 열어 목소리 경청…우선 시급한 과제는 공간 확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1-28 06:31:25
서울대병원이 전임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료진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교수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3년도 서울대병원 전임의 합격자 수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육수련부장은 27일 "1월 중순 전임의 수련환경 개선 TF회의를 시작으로 병원이 직접 전임의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회의에서 각 전문과목별로 전임의 대표자를 한자리에 초청, 총 30명의 전임의들에게 그들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그들은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할 점으로 공간 부족을 꼽았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의대 전임의에 합격한 의료진은 총 200명.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등 내과 전임의만 54명에 달한다.

여기에 기존에 전임의로 근무 중인 의료진과 무급 전임의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임의는 병원 의료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련환경은 전공의보다 못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근무 중인 모 전임의는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서 한 공간에 2~3명씩 함께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다. 시설적인 부분이 개선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편으로는 당장 없는 공간을 만든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의문"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병원 측의 관심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사실 TF회의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로도 기쁘다"면서 "회의를 통해 변화가 현실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중신 교육수련부장은 "전임의는 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전임의를 위한 공간부족 문제에 공감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가능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기조실 등 부서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2개월간 TF회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당분간은 최대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초점을 두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