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중 9명은 50대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이하와, 40대에서는 환자가 줄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심혈관계 질환 중 '협심증(I2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협심증 환자는 2007년 45만 5000명에서 2011년 53만 3000명으로 연평균 4.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7년 4177억원에서 2011년 5413억원으로 5년동안 약 1.3배 늘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이 88%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60대는 10명 중 3명 꼴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30대 이하와 40대는 환자가 감소 추세였다.
이에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젊은 연령층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동이나 건강식을 하고, 주기적 검진을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