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마취 깨는 약 '브리디온(슈가마덱스나트륨)' 주사제가 2월 출시된다. 의료진은 전신마취 과정에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혁신을 가져올 약물로 평가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브리디온'은 마취시 사용하는 근이완제 약물 분자를 선택적으로 무력화시켜 이완된 근육을 예측 가능하게 신속하고 완벽한 회복을 돕는다.
적응증은 성인에 있어 로쿠로니움 및 베쿠로니움에 의해 유도된 근이완 상태의 일반적인 역전과 로쿠로니움 투여 후의 신속한 역전이다.
로쿠로니움과 베쿠로니움은 널리 쓰이는 근이완제로, 수술 중 환자 전신마취에 쓰인다. 국내서는 '에스메론'과 '노큐론'이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마취과학회 홍기혁 이사장은 "'브리디온'은 전신마취 과정에서 근이완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혁신을 가져올 약물이다. 수술이 끝날 때까지 마취 수준을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브리디온'은 영국, 스페인, 핀란드, 벨기에 등 유럽은 물론 일본, 호주 등 아시아권에서도 발매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