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건립사업'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이곳에서 근무할 의료기사와 재무담당자, 간호 책임자 3명을 초청해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건립사업은 카메룬 정부가 우리나라에 해외원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카메룬 야운데중앙병원 내에 연면적 2069㎡, 2층 1개동 규모로 건립 중이다.
KOICA가 300만불을 투입하고 한림대의료원이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초청 연수에서는 응급의료시스템의 특성과 재난의료 지원체계, 응급의료정보와 통계 등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시스템 현황을 소개와 함께 응급의료센터의 장비 운용과 유지보수, 응급의료 수가체계, 응급환자의 분류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이번 사업단장인 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는 "카메룬 응급의료센터가 오는 6월 개소하면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 성과와 카메룬의 응급의료서비스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림대의료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8주간 실시한다. 또 응급의료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를 현지로 파견해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의료기술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