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비타민D가 부족하면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카산드라 뭉거(Kassandra L. Munger)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7~2009년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군인 310명의 혈액샘플을 대조군 613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75 nmol/L 이하인 사람은 75 nmol/L 이상인 사람보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기의 비타민D 혈중수치도 제1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교수는 덧붙였다.
뭉거 교수는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제1형 당뇨병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타민D 결핍이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