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보라매병원 심장내과)는 "심혈관계 질환 치료는 스타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페노시드 런칭 기념 HIT(Highlight the Importance of TG treatment) 심포지엄'에서다.
'페노시드'는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국산 개량신약이다.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다.
심포지엄에서 '중성지방 관리,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 발표를 한 김상현 교수는 "스타틴 집중 치료에도 잔존 위험은 여전하다. 낮은 HDL-C과 높은 중성지방 수치는 심혈관계 질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요 가이드라인(EAS/ESC)은 고위험 환자의 경우 Statin과 fibrate 병용을 권고한다. 고중성 지방환자의 적극적 지질 프로파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도 'Fenofibrate를 통해 본 중성지방 최신지견' 주제발표에서 같은 견해를 보였다.
그는 "당뇨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ACCORD) 하위 분석결과, 중성지방이 204mg/dL 이상이고, HDL 34mg/dL 미만 환자는 Fibrate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당뇨환자 미세혈관 합병증 개선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Fenofibrate 제제는 '식후복용'의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 출시된 활성형 Feofibric acid(페노시드)는 식사여부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