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4대 중증질환 치료제 환자 접근성 보장 방안-위험분담계약제 도입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위험분담계약제는 신약을 진료환경에서 사용해 성과를 평가하고 지불 및 가격 결정이 이뤄지는 보험자와 제약사 상호간 위험을 분담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2000년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위험분담계약제가 시행되고 있다.
문정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험분담계약제의 구체적 도입 방안에 대한 검토와 제도 도입에 필요한 예산편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건보공단의 위험분담 계약 도입방안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태진 교수의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전 건보공단 건보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고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열홍 교수,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 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성호 전무, 여재천 신약개발조합 상무,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공동대표, 데일리팜 최은택 기자 및 복지부 류양지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문정림 의원은 "위험분담계약제가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환자 접근성 보장과 건보재정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제도로 도입 가능성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환자들이 비싼 약값으로 치료 기회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