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에게 프로게스테론 단독치료를 하면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 UCLA의료센터 애니타 넬슨(Anita L. Nelson) 교수는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여성 48명에게 depomedroxyprogesterone acetate(DMPA) 150mg을 주사하고 medroxyprogesterone acetate(MPA) 20mg을 3일 동안 8시간마다 복용시켰다.
그 결과, 5일 후 44명의 자궁충혈이 멈췄으며, 나머지 4명은 단지 소량의 출혈만이 나타났다.
출혈이 멈추는데 걸린 시간도 평균 2.6일로 빨랐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넬슨 교수는 "현재까지 이상자궁출혈에 대한 공식승인을 받은 치료법은 없다"며 "프로게스테론 단독요법이 이상자궁출혈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