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병원 완공 및 본원 증축 등 대대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을지의료원이 조우현 신임 의료원장 취임으로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을지의료원은 내달 5일 취임식을 갖고 제8대 을지의료원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우현 신임 의료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
지난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그는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 JCI인증을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조 신임 의료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변화를 시도하는 을지의료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는 현재는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한국의료QA학회 부회장, 한국병원경영학회 회장을 맡는 등 학계에서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조 의료원장의 임기는 2013년 3월 1일부터 2015년 2월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