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4일 원내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8주년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조홍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지역주민 건강과 의료발전의 새역사를 썼다"면서 "신축 암센터 성공적인 건립과 함께 지방병원에서도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에 대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환자안전을 최우선하는 적정진료 원칙을 준수하고,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녹색경영으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명품병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심평원이 발표한 3대암 수술적정성 평가 1등급을 비롯해 여러 진료지표 평가결과 진료시스템과 의료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응급실 등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신축 암센터 준공 등 지역주민과 의료계로부터 병원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념식에는 진단혈액학 및 세포유전학 연구에 기여한 김성률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건축추진단장으로서 신축암센터 공사의 총괄 책임을 맡았던 정융기 교수(영상의학과)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더불어 의학과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수진과 직원들에게 공로상과 우수직원상, 우수진료과 및 우수부서상이 수여됐으며, 정기 승진승급자 178명에 대한 사령장이 함께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