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햄버거 등 정크푸드를 자주 먹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정크푸드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호주 애들래이드대학 연구팀이 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게 일반식단과 정크푸드를 제공하고 태어난 새끼쥐들의 음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크푸드쥐가 일반식단쥐보다 정크푸드 선호도가 암컷은 1.9배, 수컷은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정크푸드 과섭취로 인해 지방과 당분 흡수시 분비되는 오피오이드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져 정크푸드를 더 섭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
연구팀은 "연구결과는 임신중의 식습관이 향후 자녀의 평생 식단을 좌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