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보건복지 수장인 진영 장관이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천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장관 취임식에서 "건강보험 안정화를 강구하면서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영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강구하는 방안을 수립해 국민들이 진료 접근에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보장성을 차근차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후적 치료에서 사전적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정책을 바꿔 나가겠다"며 예방관리 중심의 정책과 제도 변화를 예고했다.
진영 장관은 "해묵은 직역 갈등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의를 도출해 내겠다"면서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신뢰를 강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영 장관은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면서 "국회와 언론 및 관련단체 등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끝으로 "현재 추진 중인 과제가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하고 "보건복지 정책이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뒤돌아보며 평가하겠다"면서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진영 장관은 박근헤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복지부 역사상 제50대 장관으로 등극했다.
한편, 복지부는 12일 기획조정실과 보건복지정책실을 시작으로 실별 장관 업무 보고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