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가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국내 초음파진단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9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 'Acuson Freestyle'은 기존 초음파진단기의 속도를 저해하며 중재 시술 시 감염 위험의 원인이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 송수를 하는 장치)의 케이블 선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방사선 시술 등 무균환경을 요하는 임상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재 시술 및 생체검사 시 표적 위치 파악 가능성을 높여 혈관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첨단 합성 영상기술을 활용한 빠른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 전달 ▲초광대역 무선망을 활용한 실시간 초음파 데이터 전송 ▲타 전자장치와의 간섭 현상을 막는 높은 주파수 활용(7.8GHz) 등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Acuson Freestyle의 무선 트랜스듀서는 일반 영상, 혈관 영상, 근골격계 및 신경계 영상의 고주파수 촬영 등에 적합한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시스템과 최대 3m 거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작은 본체 사이즈의 'Acuson P300'은 보관 및 진료실 간 이동이 용이해 신속한 진료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초음파검사의 시간 및 장소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동형 초음파진단기.
방사선 영상을 비롯해 일반 영상 및 심혈관계, 산부인과, 근골격계, 흉부 및 근소 부위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또 파노라마 영상시스템, 공간합성 등 고급 영상 최적화 툴도 함께 제공해 일반 및 특수 용도에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진료 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15인치 XVGA LCD 화면, 내장 전원 공급 장치 및 트랜스듀서 포트 2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삽입용 특수 복강경 및 수술용 트랜스듀서 13개가 포함되는데 최대 18MHz까지 지원하는 다중 주파수 변환기는 다양한 영상 주파수를 통해 화상의 깊이가 다양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도 트랜스듀서를 교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조직 대조도 향상기술로 영상품질을 높인 'Acuson X700'도 눈여겨볼만한 초음파진단기.
Acuson X700은 조직 대조도 향상(Dynamic Tissue Contrast Enhancement) 기술을 통해 영상 경계를 개선하고 반점(잡음)을 줄여 미세한 조직 차이 구별 능력이 뛰어나다.
또 검사 일관성을 보장하며 보다 많은 환자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TGO(Tissue Grayscale Optimization) 기술은 촬영하는 조직 유형에 맞게 영상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즉각적인 영상 최적화가 가능하다.
더불어 인체공학 모니터와 통합된 핸들은 사용자가 쉽게 모니터 위치를 조정해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