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 호흡을 멈추는 수면시무호흡 증상은 출혈성소화성궤양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대만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수면시무호흡은 간헐적인 저산소 상태, 전신성염증, 교감신경계를 활성시키기 때문에 소화성궤양을 일으키거나 진행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코호트내 증례대조연구로 수면시무호흡과 출혈성소화성궤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연구 대상은 대만건강보험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2000~2009년에 새롭게 수면시무호흡으로 진단된 7,096명.
증례와 나이, 성별, 동반질환, 사용약물 등을 일치시킨 수면시무호흡이 없는 2만 8,384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평균 3,57년 추적하는 동안 8명(0.24%)이 출혈성소화성궤양을 일으켰다. 발병률은 대조군이 0.18%(32명)인데 반해 증례군에서는 0.45%(32명)로 유의하게 높았다.
출혈성소화성궤양 발병군은 비발병군에 비해 나이가 많고 수면시무호흡, 관상동맥질환, 소화성궤양, 뇌경색 병력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사용비율이 높았다.
콕스회귀분석에서는 수면시무호흡, 고령, 소화성궤양경력은 출혈성소화성궤양의 독립된 위험인자였다. 수면시무호흡환자의 다른 변수 보정 후 출혈성소화성궤양 위험은 2.4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