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15일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R&D 집중 투자와 지식 영업을 천명했다.
이관순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 체질개선 노력을 부단히 경주한 결과 전년대비 11.2% 성장한 6740억원을 달성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창립 40주년인 올해는 '새로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층 진전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약 900억원을 R&D에 투입해 지속형 당뇨신약 LAPS-Exendin4, LAPS-Insulin 등의 해외 임상 성과를 앞당기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복합신약 시장 출시도 가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의 본격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사장은 CP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지식영업을 정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임성기(대표이사 회장)∙이관순(대표이사 사장)∙우종수(부사장) 씨의 재선임 안과 이문영(전 여의도성모병원 약제과)·김대현(전 대한영양치유학회 학술 위원)씨의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각각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