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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임원이 가장 두려운 질문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03-18 06:00:40
"의사회에서 회원들에게 해 준 게 뭐가 있느냐."

한 의사는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 부천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군구의사회와 시도의사회, 의사협회 등 현 의사 조직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말이다.

이날 부천시의사회 회장과 의장 그리고 경기도의사회 회장 등 참석한 임원진은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대정부, 대국회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하지만, 의사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총회 때마다 울리는 회원을 위한다는 같은 곡조와 음성의 멘트에 식상해졌다는 말이 오히려 정확하다.

한 회원은 "의사회가 일을 많이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것은 별로 없다"면서 "이같은 상황이면, 회비를 인하해도 현재와 같은 규모로 살림을 꾸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다그쳤다.

그는 이어 "아침에 라디오에서 치과의사회의 공익광고를 들으면, 우리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원에서 간호조무사 구하기가 어렵다면, 간호학원과 협정을 맺고 회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천시의사회 임원진은 한 회원의 쓴 소리를 묵묵히 경청만 했다.

총회 종료 후 한 임원진은 "뻔한 질문인데, 솔직히 답변할 말이 없다"면서 "회원들에게 뭘 했냐는 질문이 가장 두렵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16개 시도의사회 그리고 다음달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등 의사조직의 핵심적 연례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수가와 의료정책을 떠나 지난 1년간 회원들에게 뭘 했냐는 질문에 확실히 답할 의사회 임원이 몇 이나 될까. 쉽지 않은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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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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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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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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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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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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