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복지부 보장성강화 딜레마 "의협·병협 엇박자 난감"

손영래 팀장, 의료계 시각차 언급 "비급여 급여화 모색중"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3-20 06:41:50
보건복지부 건강정보TF 손영래 팀장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 의료계 내부에 의견이 서로 달라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손 팀장은 19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 주최로 열린 병원의료정책포럼에서 '새정부 보건의료 정책방향'으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대해 발표하던 중 정부의 딜레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책 논의는 의료계 대표 단체인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를 주축으로 진행하는데 얼마 전 의협은 선택진료비 폐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가 반대의견을 제기하는 것은 구도 자체가 이상하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에선 한번쯤 고려해봐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즉, 정부 입장에서 의협과 병협이 상급병실료 및 선택진료비 폐지를 주장한다면 이를 반대할 수 없지만 논의 당사자인 상급종합병원 입장에선 간과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에 따르면 새 정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비급여의 급여전환 등 급여기준 확대와 함께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 등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에 대해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부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한다. 중증질환 보장 강화를 위해 상급병실료 및 선택진료비 지원에 대한 재원 마련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의협 및 병협 등 의료계 대표 단체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난감하다는 것이다.

손 팀장은 "사실상 전체 의료계에서 중증증활 보장성 강화 정책에 관련 있는 의료기관은 일부에 불과하다. 300병상 이하 병원은 전혀 관심 없는 일이며 대학병원이나 10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일부에 국한된 얘기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의협은 상급병실료 및 선택진료비를 폐지하고 진찰료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병협 또한 상급병실료 및 선택진료비 대신 입원료 인상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노동영 암병원장은 의료와 복지를 구분해야 하며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정렬 기획조정실장은 간병료 지원에 대해서는 의료적 차원이 아니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구 대외정책실장은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한 예산의 80%를 의료비 예산으로 지출한 사례를 제시하며 "재원 마련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 찾으면 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