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종합병원 등 3개 지방병원이 산부인과 운영 국고를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2013년도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전남 고흥종합병원과 경남 밀양시 제일병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등 3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분만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의 분만 환경 구축을 위해 2001년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3개소를 포함하면 총 10개 시군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24시간 분만 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 시설, 장비비 및 운영비 등 총 12억 5천 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 영월의료원과 경남 합천병원은 산부인과 외래진료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운영비 2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 취약지 해소를 위해 산부인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는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설치 운영이 어려운 지자체는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분만 산부인과 지원 대상에는 충북 영동병원과 전남 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강원 삼척의료원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