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에 때 아닌 'ISO 13485'(의료기기 품질시스템 인증) 국내 최초 획득을 놓고 두 업체 간 잡음이 일고 있다.
헬스케어 특송 전문기업 'TNT코리아'(한국 대표이사 김종철)는 최근 물류업계에서 불고 있는 ISO 13485 국내 최초 인증 논란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DKSH코리아' 보다 2개월 먼저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DKSH코리아는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지난해 3월 28일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고, 앞서 지난해 1월 19일 TNT코리아의 '국내 물류업계 최초 ISO 13485 인증 획득' 관련기사를 정정해줄 것을 최근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TNT코리아 마케팅팀 조홍영 과장은 "지난 2012년 특송업계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KGSP(Korea Good Supplying Practice: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 인증인 ISO 13485도 (우리가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TNT코리아는 임상 및 바이오 의약품 보관 운송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보관 운송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ISO 13485 국내 최초 인증과 관련해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SO 13485는 CE 마크와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품질기준으로, 이 인증을 획득하려면 의료기기 공급, 보관, 배송 전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훼손, 변질 등의 문제점을 차단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품질관리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