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4대 중증질환 보장성 실행을 위해 의료계 감싸기에 나서 주목된다.
진영 장관은 5일 오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1회 보건의 날에 참석해 의료인들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미리 배포된 기념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은 국제적인 모범이 되고 있으며, 특히 건보제도는 외국의 여러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GDP 대비 7%라는 적은 의료비용으로 높은 건강수준을 달성했다"면서 "이러한 모든 성과는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계를 치켜 세웠다.
그는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우선, 중증질환이나 고비용 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제"라고 4대 중증질환 공약 이행의 어려움을 전했다.
진영 장관은 "이제 암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의료비 때문에 제 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4대 중증질환에 대해 비용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한 생활습관병인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가톨릭의대 맹광호 명예교수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건국대병원 엄기일 성형외과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 고려의대 선경 교수가 옥조근정 훈장 등 213명에게 포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