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ㆍ전 세계 2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제69회 중국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이하 CMEF 2013)가 지난 20일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영상의학ㆍ체외진단 등 총 12개 분야ㆍ6000여 품목이 출품됐으며, 전시회 4일간 15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대성마리프(사지압박순환장치), 메디퓨처(디지털 맘모그라피) 등 국내 의료기기업체 26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을 구성해 50개 품목ㆍ100여종의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조합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한국관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약 30개국ㆍ총 9560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했다.
이중 3416명의 해외바이어가 한국관 참가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6787만달러(약 76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 이를 통한 현장계약은 754만달러(약 84억원)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관에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아닌 실질적인 해외 딜러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국관 참가업체 한 관계자는 "CMEF의 가장 큰 매력은 실질적인 구매력이 있는 해외바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CMEF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김정상 기자는 "이번 CMEF 2013은 방문객 수도 크게 증가했지만 구매능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조합의 바이어 매칭 등 적극적인 사업으로 CMEF 전시회 참가 사상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