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동국대가 30일 후기대학원 모집공고를 통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30일 동국대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학과가 운영되는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은 ▲의료기기 R&D 기획 ▲인허가 ▲마케팅 ▲품질관리 ▲기술경영 등 의료기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 고품질 의료기기 개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의료기기 사업화ㆍ기술전략 전문가 과정'과 '의료기기 경영ㆍ창업 전문가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기 운영은 2년 4학기 과정이며, 연간 석사과정 30명의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첫 학기의 경우 20명(전일제 10명ㆍ부분제 1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업은 부분제 학생을 고려해 야간 또는 주말 혼합형으로 진행되고, 동국대 서울 필동캠퍼스와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에서 각각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이 이뤄진다.
동국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의 정규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ㆍ2학기는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에 대한 공통 필수 과목 중심으로, 3학기는 각 트랙별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강사진은 교내 교수진과 의료기기 실무 종사자를 중심으로 한 외부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동국대는 재학생들이 방학 중 해외 유수대학 단기 연수프로그램과 국내 의료기기업체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졸업 후에도 졸업생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도입하고, 4학기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특허 기술이전 등을 동국대 의료기기개발 촉진센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창업 희망자는 동국대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창업을 지원하는 등 졸업 후 'After Care System'을 도입한다.
특히 동국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의 가장 큰 혜택은 장학금에 있다.
전일제 학생은 학비 전액을, 계약학과로 입학하는 부분제 학생도 학비 반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동국대는 성적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학비와 생활비 등 기본 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