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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도 심장판막 이식술 쉽게 받는 길 열렸다

서울대병원,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 20회 결과 선보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06 11:59:37
고령으로 심장판막 이식술을 받기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이 심장판막을 이식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판막을 이식할 수 있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이 그 방법이다.

왼쪽: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오른쪽: 안삼문 환자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 치료팀은 지난 2011년 7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20여건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시술과 관련된 사망 및 합병증이 없었다고 6일 밝혔다.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은 환자 사타구니의 피부를 통해서 다리 동맥을 통해 넣은 도관을 이용하여 인공 대동맥판막을 이식하는 시술로 수술 없이 가슴을 열지 않고 인공 판막을 이식할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이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시술한 20여건을 살펴보면 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이고 96세의 최고령 환자도 포함돼 있었다.

지금까지 전신 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판막 대치 수술은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고령자, 폐, 간 등의 동반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실시한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은 가슴을 열지 않은 채 실시해 고령의 환자도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뇌졸증 병력에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안삼문(86세·남)씨는 지난 2010년 등산을 하다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관상동맥성형술을 받던 중 대동맥협착증이 발견됐다.

이후 대동맥판막 협착증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관상동맥 상태도 악화돼 대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은 고령의 나이를 감안해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하기로 선택했고, 1시간 만에 시술을 마치고 6일째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이에 대해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은 지난해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연약한 고령 환자라도 합병증 없이 심장판막을 이식받고 건강한 삶의 유지할 수 길이 열렸으니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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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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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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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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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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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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