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소통'을 강조하며 만든 블로그에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보험 공부방' 블로그를 개설한지 5개월, 방문객이 5만명을 넘어서면서 김 이사장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김종대 이사장은 블로그 개설 시간에 따른 방문자 수 변화를 전하며 "건강보험에 애정을 가진 사람, 따끔한 질책을 할 사람, 건강보험을 공부하는 학생, 건강보험에 궁금증을 가진 국민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며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자는 마음을 담아 공부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양의 많은 분들이 들르고 있다. 격려도 있었고 질책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건강보험 전반에 대해 역사적, 이론적, 실무적 관점에서 더 많은 글을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종대 이사장의 블로그를 비롯해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까지 '소통' 행보는 공단의 홍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11년 공단에 부임하면서 페이스북을 개설해 직접 소통에 나섰다. 틈나는 대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어떤 댓글들이 있는지 체크하고 마음에 와닿는 글에는 '좋아요'를 꼭 눌러주는 센스도 발휘한단다.
김 이사장은 오프라인에서도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지사방문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건보공단 임원진은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를 모두 방문하기로 하고, 올해 2월 목표를 달성했다. 김 이사장도 지난해만 46차례 지사를 방문했다.
지사 직원들과의 간담회는 영상으로 남겨 사내게시판에 게시했다.
김 이사장은 "현장의 생생한 실상과 직원들의 고충, 경험에서 나온 개선방안들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다"고 회상했다.
한편, 올해는 직원들과 토론회를 통해 공단의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어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현장 사례를 활동보고서로 발간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