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연세대의료원 등 10개 병원과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의 친환경 경영 실천을 확대하고, 환경복지 선도를 위해서다.
10개 병원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통합환경관리 체계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이다.
구체적으로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의료원, 울산대병원, 경기산재요양병원, 러스크분당병원, 서울재활병원 등이다.
통합환경관리체계 구축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의 친환경 경영 실천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또는 친환경 경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 캠페인 활동 및 시범사업 지원이다. 올해 7월까지 총 1억원이 지원된다.
앞으로 환경부와 10개 병원은 '친환경 경영 협의체'를 구성해 ▲병원의 친환경 경영 체계구축 ▲병원에 사용되는 각종 제품들의 친환경 제품 구매 ▲환경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효율적인 온실가스·에너지·용수 및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 ▲우수·해외사례 정보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국내병원의 실정에 맞는 친환경 의료서비스 평가체계와 기준을 개발해 '친환경 경영기관(가칭) 지정'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