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이 EGFR(Epithermal Growth Factor Receptorㆍ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검사를 위한 면역조직화학검사(IHC)용 체외진단(IVD) 항체 2종을 출시했다.
EGFR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성장인자로 암세포 분화와 성장을 촉진시키며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0~20%에서 그 변이가 발견된다.
특히 EGFR 변이는 서양인 폐암 환자의 10%에서 발견되는 반면 아시아지역 환자는 약 30%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슈진단에서 새로 출시한 항체는 EGFR 돌연변이가 각각 40% 이상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Exon 19'와 'Exon 21'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이 같은 EGFR 항체검사는 로슈진단의 면역자동염색기 'Ventana BenchMark' 시리즈로 검사 가능하다.
DNA를 기반으로 한 기존 유전자 검사법과 비교하면 제한된 돌연변이 범위만 검사가 가능하지만 3시간 이내 빠른 시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특히 한국로슈진단은 현재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을 마친 유전자 검사 '코바스 EGFR 유전자 변이 검사'(cobas EGFR mutation test)가 런칭되면 폐암의 맞춤치료를 위해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폐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폐암환자의 80~8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