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생체방어연구센터(센터장 윤주헌)가 개소 6년만에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센터 연구진 1인당 논문 임팩트팩터(Impact factor, IF)가 48점에 이르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급성장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2단계 선도연구센터 평가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평가를 통해 연세의대 생체방어연구센터에 A등급을 부여했다.
이학과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등 4개 부문에서 진행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이 시작된 이래 A등급은 단 1곳에 불과하며 의과학 분야에서는 최초 사례다.
이처럼 유일무이하게 A등급을 받은 것은 탁월한 연구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체방어연구센터는 지난 3년간 SCI논문 97편을 발표해 총 IF가 480.88점에 달한다. 연구원 1인당 IF도 48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를 통해 발표된 논문은 Cell, Nature, PNAS, J Allergy Clin Immunol 등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저널에 잇따라 게재됐다.
또한 3건의 특허 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특허출원도 6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미 NK 세포활성화 측정키트 등은 기술이전이 완료돼 산업화에도 탄력이 붙었다.
아울러 호흡기, 소화기질환 관련 질병 유발과 치료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통해 연구모델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Physician Scientist(임상연구자) 제도를 도입해 기초와 임상연구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인재를 양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주헌 센터장은 "연구진 모두가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3단계 프로젝트에서는 면역제어 물질 스크리닝과 모델 개발을 통한 실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세의대가 최근 국내 최고 동물실험시설을 갖춘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를 완공한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3단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체방어연구센터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주도의 선도연구센터 프로젝트로 기획됐으며 연세의대를 주축으로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생물학과, 서울의대, 영남약대, 국제백신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