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중 카드뮴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 오마르 하이더(Omar Hyder) 교수는 뇨속 카드뮴 수치가 높을수록 간질환 위험이 최대 3.5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Gastrointestinal Surger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8~1997년 NHANES III(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가한 성인남성 12,732명을 대상으로 소변 속 카드뮴 수치를 측정했다.
흡연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한 간질환 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뇨중 카드뮴 수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에 비해 간질환 위험이 최대 3.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에서의 간질환 위험률은 1.25배로 카드뮴 수치와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다.
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카드뮴이 간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남성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