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호주 옥스포드대학 콜린 바이겐트(Colin Baigent) 교수는 과거 3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700여 건 이상의 NSAIDs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coxib나 diclofenac은 주요혈관질환 위험을 약 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Ibuprofen 역시 관상동맥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었다.
대조군과 비교해도 고용량 diclofenac이나 Ibuprofen을 1년간 복용시 1천명 중 3명에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며, 그 중 한 명은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diclofenac 150mg, Ibuprofen 2400mg 정도의 고용량을 복용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단기간 저용량 사용시에는 위험하지 않았다.
한편, 고용량 naproxen은 심혈관질환 위험은 없었지만 궤양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