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에 따른 대체인력 재원마련에 약 2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수는 31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의학교육학회에서 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TFT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과대학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에 따른 대체인력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재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2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데 이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내년부터 전공의 수련 근무시간은 80시간(최대 +8시간)으로 제한하고 36시간이상 당직 근무를 못하게 하는 등 전공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병원신임평가에 추가해 전공의 TO를 결정하는 데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인석 교수는 인턴제 폐지에 따른 의대 임상실습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의대생 이외 전공의, 펠로우까지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요즘 환자안전이 이슈인데 이는 의료소송과 직결돼 있어 의대생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