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를 받은 경험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Eureka Alert이 발표했다.
프랑스 보르도대학 프랑소와 츠타르크(Francois Sztark) 교수가 65세 이상 9,294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Anaesthesiology에서 밝혔다.
참가자 중 19%인 1,333명이 전신마취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14%인 948명이 국소마취를 받았다.
연구종료 후 추적기간 중 8년에 걸쳐 총 632명이 치매진단을 받았다.
마취와 치매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마취 경험이 없는 노인에 비해서 마취를 받은 노인의 치매발병률이 32% vs. 3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치매관련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한 번 이상 전신마취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발병 위험이 3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츠타르크 교수는 "연구결과는 노인이 전신마취를 받을 경우 수술후 인지장애 여부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