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노인의료 심포지엄이 6월 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주최하는 '2013 국제노인의료 심포지엄'은 향후 노인의료의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 차원의 노인의료 정책을 비교하고, 우수한 외국의 노인의료 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둘째 날에는 한-일 두 나라간의 노인의료 정책, 요양병원 인증평가, 재활치료 이슈, 의료전달체계, 노인간호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노인의료 관련 의료기기 및 재활치료 도구 등을 전시하는 실버산업박람회(부산실버엑스포)도 벡스코에서 동시에 열린다.
첫날 기조연사로 나서는 Virginia-Tech 대학의 문승기 교수는 '미래 기술을 통한 노인의료 혁신'을 주제로 IT 융합에 의한 노인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게이오대학의 타나카 시게루 교수, 싱가폴 통합의료청의 제인슨 얍 교수, 중국 장춘시의 리신 위생국장 등도 세계적인 노인의료의 트랜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스웨덴의 노인의료, 복지에 대해 스테판 칼슨 스웨덴 룬드대학 보건과학연구소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선다.
5개의 섹션과 66명의 연자들로 구성된 이번 국제노인의료 심포지엄에는 일본만성기의료협회의 주도 아래 일본에서만 150명의 참가자가 등록했고, 중국에서도 50명이 방한한다.
뿐만 아니라 3일째 요양병원 간호사 연수교육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에게는 보수교육 평점이 부여되고, 의사들 역시 의사협회의 의사연수평점이 인정된다.
김덕진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특화 컨벤션으로 지정 받아 국내에서 그 위상이 높아졌으며, 실버박람회 동시 개최를 통해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더욱 긴밀히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노인의료, 복지에 대한 정책연구자와 현장 실무자들이 이처럼 함께 어울려 미래를 논하는 자리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면서 "국제노인의료 심포지엄을 통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우리나라 요양병원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노인의료 관계자 및 종사자들은 홈페이지(www.ishe2013.org)를 통해 이달 20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할 수 있고, 참가자 전원은 공식만찬에 참석할 수 있다. 국외 참가자에게는 국내 요양병원 현장견학 투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