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와 병용하는 MTX가 용량이 클수록 낮은 질병 활성도를 보인다는 최초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애브비는 최근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를 위해 '휴미라(아달리무맙)'와 병용하는 MTX의 서로 다른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무작위 배정, 대조군 시험인 CONCERTO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치료 26주째에 오픈라벨인 '휴미라'와 병용한 MTX 용량이 클수록 낮은 질병 활성도를 보인 환자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3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됐다.
CONCERTO 시험 일차 목표는 MTX 및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1년 미만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RA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미라와 병용하는 MTX의 용량-반응 패턴 평가였다.
4개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미라 40mg'을 오픈라벨로 2주 간격으로 투여하고, 이와 병용해 MTX를 각각 2.5mg, 5mg, 10mg, 20mg씩 1주 간격으로 경구 투여했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4개 치료군 모두 치료 26주째 질병 활성도 점수 28(DAS28)이 3.2 미만인 낮은 질병 활성도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었다.
구체적으로 ▲MTX 2.5mg : 43%(n=98) ▲MTX 5mg : 44%(n=100) ▲MTX 10mg : 57%(n=99) ▲MTX 20mg : 60%(n=98) 등의 결과를 보였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교 류마티스 임상면역학과 게르트 부르메스터 교수는 "일반적으로 TNF-알파억제제를 MTX와 병용하면 단독 사용보다 더 나은 임상적 효과와 방사선학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ONCERTO 시험은 휴미라와 MTX 병용 치료시 MTX 용량이 임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