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일본 에디아(EIDIA)사와 일본 분자진단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과 함께 일본 내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제품의 판매ㆍ유통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씨젠에 따르면, 에디아사는 지난해 매출액 7조원의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사 자회사로 체외진단제품 개발ㆍ생산 및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 체외진단제품에 대한 풍부한 후생성 허가 획득 관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디아사는 씨젠과의 이번 독점 공급계약을 발판으로 검사 시간과 비용을 확연히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정확도 면에서도 우수한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제품을 확보해 일본 분자진단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씨젠의 토스(TOCE™) 기술 기반의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성 매개 감염 원인균 ▲결핵균 및 약제 내성균 등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검사제품의 일본시장 진입과 공급 확대를 위해 후생성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로 씨젠의 분자진단 제품은 수년간 다양한 인허가 경험을 보유한 에디아사를 통해 후생성 허가를 받는 최초의 동시다중 검사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에디아사와의 업무협약은 세계 3대 분자진단시장이며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