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3시 의료정보시스템의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인공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날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정보시스템 브리핑에는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이 의료 IT 현황을 소개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정보 시스템을 시연했고, 병동을 방문해서는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시스템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 둘러봤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이목희 위원, 김미희 위원, 보건복지부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IT 적용 사례는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5월 재외공관장에 이어 이번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이 방문하며 의료 IT 견학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은 "오늘 시연해 보인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은 전 세계 어느 병원에서도 향후 몇 년 이내에는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최신 기술이 적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료에 정보기술을 도입하면 의료진과 환자가 훨씬 편해지고, 의료진이 여러 상황을 종합해 빨리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성적이 올라가고 안전사고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 IT 현장을 직접 둘러 본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의학과 정보통신 분야가 융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자부심이 저절로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